中 토종 스포츠브랜드 '리닝' 美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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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1위 토종 스포츠브랜드 리닝(李寧)이 글로벌 브랜드로의 꿈을 위해 미국 투자를 결정했다.


리닝의 장즈용(張志勇) 최고경영자(CEO)는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리닝은 올해 미국 사업에 1000만달러(약 111억3500만원)를 투자하고, 시카고 소재 브랜드 컨설팅 회사 액퀴티그룹(Acquity Group)의 도움을 받아 미국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액퀴티그룹의 지휘 아래 리닝은 오는 5월부터 본격적으로 리닝의 TV, 신문, 웹 광고 등을 시작할 예정이다. 리닝은 지난해 6월 새로운 로고 발표와 함께 '모든 것이 가능하다(Anything is possible)’란 슬로건을 '변화하라(Make the Change)'로 바꿨다. 액퀴티그룹은 제너럴모터스(GM), 아메리칸 에어라인(AMR) 등 미국의 굵직한 기업들을 회원사로 두고 브랜드 컨설팅을 맡아오고 있다.


리닝은 또 미국인 체형에 맞는 신발과 옷을 제작하기 위해 제품 개발 전문인력 20여명을 채용하고 자체 판매망도 구축할 예정이다.

리닝의 장 CEO는 "미국 포틀랜드에 지난해 리닝 쇼룸(show room·판매 품목 전시장)을 오픈한데 이어 올해에는 판매망을 확대할 수 있도록 도매 매장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리닝은 미국 시장에서 현재 챔프스스포츠와 이스트베이 등 종합 스포츠몰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지만 본격적인 TV 광고와 자체 판매망 구축이 더해지면 나이키와 아디다스 등 현지 브랜드와 경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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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닝이 목표로 삼고 있는 올해 미국 판매 목표는 5000만달러다. 지난해 기준 리닝의 전체 매출 가운데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에 불과했지만 미국시장 진출이 비중 확대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WSJ은 다만 리닝이 중국의 1위 토종 브랜드로서 글로벌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중국 현지 시장에서 주문량이 감소하고 있는 점은 해결해야 하는 문제점으로 남아있다고 평가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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