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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점쟁이 문어' 파울의 사당 세운다

최종수정 2011.01.18 15:45 기사입력 2011.01.1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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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기간 중 독일의 7경기 승패와 결승전 결과를 정확히 예측했던 ‘족집게 점쟁이’ 문어 파울의 사당이 세워질 예정이라고.

독일 영자 신문 ‘더 로컬’은 파울이 살았던 독일 서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州) 오버하우젠 소재 해양생물박물관의 발표를 인용해 사당은 20일(현지시간) 해양생물박물관 안에 세워질 예정이라고 17일 보도했다.
사당 이름은 ‘파울 코너’. 납골단지와 거대한 기념비도 함께 들어선다.

해양생물박물관의 타냐 문치크 대변인은 “축구공 모형 위에 1.8m 높이의 조상(彫像)이 올려지고 조상 한가운데 투명 유리창을 통해 파울의 황금색 납골단지가 보이도록 만들었다”고 밝혔다.

월드컵 당시 파울은 대결 팀들의 국기로 장식된 두 상자 속의 홍합 가운데 하나를 택하는 식으로 우승팀을 예견한 바 있다.
파울은 지난해 10월 26일 오전 해양생물박물관 수조에서 자연사했다. 파울이 죽자 녀석의 페이스북 팬클럽 회원들로부터 애도의 글이 쇄도했다.

파울의 팬클럽 회원들은 이후 3배 이상으로 늘어 현재 20만여 명에 이른다.

해양생물박물관은 파울이 죽은 지 딱 1주만인 지난해 11월 3일 후계자, 아니 후계 문어 ‘파울 2세’를 선보였다.

파울 2세는 프랑스 남무 몽펠리에 태생으로 몸무게 300g 정도다. 녀석은 2개월 간의 격리생활 끝에 3일 처음 공개된 것이다.

그러나 관계자들은 파울 2세가 ‘파울 1세’처럼 경기 결과를 예측하기까지 시일이 좀 걸릴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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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com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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