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기업승계 대책 마련 '시급'"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일본처럼 100년 이상을 지속하는 '장수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기업승계 대책수립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정후식 한국은행 조사국 부국장은 11일 '일본의 기업승계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창업 200년 이상 장수기업이 3113개(43.2%)에 달하는 일본의 사례를 들어 중소기업 기업승계에 대한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 국장은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전되고 있는데다 일본과 우리나라의 경영자 고령화 속도가 7~8년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며 "경영자 고령화 및 후게자 부재로 인한 폐업현상이 현실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성공적인 기업승계를 위해서는 준비지간이 최소 4~5년 이상 소요된다는 상황을 감안하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중소기업의 기업승계 대책 수립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일본의 경우 가업을 계승한다는 개념이 기업문화로 정착, 창업 이래 1000년 이상 존속하는 장수기업이 7개사, 500년 이상이 39개사, 300년 이상 기업도 605개사에 이른다.
기업의 수명도 40.5년으로 미국(15년, 2006년 기준), 한국(24.4년, 2008년 11월 기준)에 비해 길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텀블러에 담아 입 대고 마셨는데…24시간 지난 후...
정 부국장은 "중소기업 기업 승계가 경제·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를 인식하고, 제도적 개선 및 관련 기관의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경영자의 인식전환 및 기업내부의 후계자 육성 시스템 정비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일본의 기업승계 대응 시사점으로 ▲중소기업에 대한 상속세 감면 확대 등 제도적 정비 ▲중소기업 승계문제에 대한 금융기관 지원 ▲기업승계 지원 관련기관 확충 및 지원 ▲기업 후계자 양성 시스템 정비 등을 꼽았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