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뉴욕증시가 3일 연속 주춤했다. 지난 주말 노동부 고용지표가 기대에 못 미친 상황에서 이번주 확인해야 할 변수가 많다는 사실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보인다.


우선 가장 먼저 장 마감후 알코아의 분기 실적을 확인해야 했다. 또한 이번주는 유럽 국가들이 올해 첫 국채 입찰에 나서는 주간이다.

슈피겔이 독일과 프랑스가 포르투갈에 구제금융을 수용하라고 종용했다고 보도한 가운데 포르투갈은 오는 12일 최대 12억5000만원유로어치의 국채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슈피겔에 따르면 포르투갈은 구제금융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져 포르투갈 국채 입찰 결과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고조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13일에는 이탈리아와 그리스가 각각 70억유로, 15억유로 국채 입찰을 실시하고 같은날 스페인도 국채 입찰에 나설 예정이다.


국채 입찰에 대한 경계심 속에 유럽 증시는 상대적으로 두드러진 낙폭을 기록했다. 유로화를 사용하지 않는 영국을 제외하고 독일과 프랑스, 스페인 등이 1%대 낙폭을 기록했고 이탈리와와 그리스는 2%대 급락했다.

S&P500은 전약후강 흐름을 보이며 낙폭을 대부분 만회했지만 3일 연속 음봉으로 거래를 마쳐 엇갈린 신호를 보냈다. 금 가격은 5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다소 신중해진 투자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지만 기술적 반등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유로도 5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일부에서는 유럽 국채 입찰을 앞두고 유로가 반등해 재정위기에 대한 부담이 크지 않다는 신호로 해석했지만 역시 기술적 반등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변동성 지수(VIX)는 2.33% 올랐지만 여전히 17선에 머물렀다.


장 마감후 발표된 알코아의 분기 실적은 나쁘지 않았다.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알코아의 주당 순이익은 21센트로 월가 예상치 18~19센트를 웃돌았다. 하지만 매출은 기대치에 다소 못 미쳤다.


알코아의 주가는 정규장 거래에서 소폭 상승했지만 장 마감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약세를 보여 역시 뚜렷한 방향성을 보여주지 못 했다.


달만 로즈앤코의 토니 리주토는 알코아와 관련해 "분기 실적이 좋았던 것으로 보인다"며 "매우 강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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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NC 파이낸셜 서비시스의 스튜어트 호프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현재의 보합권 흐름 속에서 유럽 재정위기는 유심히 관찰해야 할 문제지만 당장 시장을 크게 요동치게 만들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럽 재무장관들은 다음주 월요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또 다시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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