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현대차·기아차·SK에너지 등 집중투자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주요 투자자문사와 증권사 랩 상품이 3개사 이상, 5%이상 투자한 종목은 삼성전자 등 5개 종목으로 나타났다. 이들 상위 4개 종목의 지난해 평균 연 수익률은 91.5%에 달했다.


10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브레인투자자문, 창의투자자문, HR투자자문, 코스모투자자문 등 자문사와 해피텐랩, 에이스자문랩, LS자문랩, J&J자문랩(이하 약칭) 등의 보유종목을 조사한 결과 가운데 이들 자문사 중 3개사 이상, 5% 이상 투자중인 종목은 삼성전자, 기아차, 현대차, SK에너지, OCI 등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3달간 20% 이상 급등하며 강세장을 이끌어온 삼성전자의 경우 다수가 운용 자본의 10%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 HR 19.4%, 창의 17.7%, 브레인 14.5%, J&J 13.5%, 코스모 11.5%, LS 11.7%, 해피텐 7.1%의 비중이다.


자문사들은 또 지난 1년간 큰 폭으로 오르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던 종목들에 투자했다. 코스모(14.8%), 브레인(10.9%), HR(8.9%), J&J(8.6%), 해피텐(3.4%)이 투자중인 기아차는 지난해 1월7일(종가기준)로 1만8950원 선이었으나 지난 7일 5만8300원으로 급등했다. 1년 만에 208%, 세배 이상 오른 셈이다.

브레인(18.3%), LS(10.4%), 창의(6.9%), J&J(6.6%), 해피텐(5.4%)가 보유하고 있는 현대차 역시 급등세를 보인 대표적인 '대박주'다. 현대차는 같은 기간 10만6000원에서 19만8000원으로 87% 올랐다. 이밖에 SK에너지가 58%, 삼성전자는 13%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제품가격 상승에 따라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에너지주와 올해 반등할 유망업종인 금융주 등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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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관련주는 브레인(LG화학 15.8%), 해피텐(SK에너지 8.5%, S-Oil 6%), 에이스(OCI 8.2%, 한국전력 7.6%), LS (LG화학 9.5%, OCI 9.4%), 코스모(SK에너지 8.6%, 호남석유 6.7%) 등이 관련주를 주요 종목으로 보유하고 있다. 금융주의 경우 창의(신한지주 10.2%, KB금융 9.8%, 삼성증권 6.4%), HR(KB금융 6.7%, 삼성증권 5.5%), 해피텐(KB금융 10.7%), 에이스(우리투자증권 6.2%), LS(KB금융, 하나금융지주 7.2%), J&J(KB금융 11.1%, 하나금융지주 5.5%), 코스모 (KB금융 6.%)가 5% 이상 투자중이다.


한편 서재형 창의투자자문 대표는 "기본적으로 자문사 및 랩은 장기투자를 목표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만큼 단타전략을 구사하는 일반 투자자들이 이 운용전략을 그대로 따라해 투자에 성공하기는 어렵다"면서 이들 종목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무분별한 투자는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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