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OECD Key Biotech Indicators’를 분석해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2008년 기준 우리나라 공공부문 BT연구개발비는 19억870만 달러(약 2조1472억원)로, 비교대상 13개국 중 두 번째로 큰 규모였다. 1위는 46억 500만 달러(5조1806억원)를 투자한 독일이었다.
반면 기업부문의 연구개발 활동은 주요 국가에 비해 낮은 편이었다.
기업부문에서 BT분야 연구개발 활동이 가장 활발한 국가는 미국으로, 2007년 기준 324억1800만 달러(36조4702억원)를 투자했다. 우리나라는 9억5750만 달러(1조771억원)를 BT분야 연구개발에 쏟았다. 기업 연구개발비 대비 BT분야 R&D 지출 비중(2.8%)도 아일랜드(15.1%), 덴마크(14.0%), 스위스(12.6%) 등 주요 국가들과 비교할 때 크게 낮았다.
아울러 BT분야의 특허출원은 1996년 이후 증가세로, 2007년 기준 미국에서 가장 많은 41.78%의 PCT 특허 출원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일본(10.90%), 독일(8.27%), 영국(4.16%) 등과 비교해 우리나라가 차지하는 비중(2.91%)은 열세였다.
특히 대부분 국가들은 1996~1998년보다 2005~2007년간 BT분야 PCT 출원 특허가 증가했으나 중국, 캐나다를 비롯해 우리나라(0.91%->0.61%)는 감소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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