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GPS 위성정보 한국-호주에 무상 제공"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이르면 올해 상반기부터 우리나라에서 일본이 독자구축한 정밀 GPS 서비스망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6일 일본 과학기술부와 항공우주연구개발기구(JAXA)가 GPS위성 ‘미치비키’의 신호정보를 한국과 호주에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를 위해 JAXA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GPS 시그널 수신장비를 제공하는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호주 정부기관 및 대학교에도 장비를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더 나아가 필리핀과 말레이시아까지 GPS 수신정보 커버리지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일본의 이러한 움직임은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큰 GPS위성정보 시장에 미리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일본은 지난해 9월 11일 GPS정보의 정확도와 수신범위를 확대하는 ‘미치비키’ 위성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미국 GPS 위성의 기능을 보완하는 역할로 기존 GPS 위치정보의 정밀도를 10배 더 향상된 오차범위 1m이하로 줄였다. 터미널 교환을 통해 오차범위를 3cm까지 줄일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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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일본 내 120개 기업과 대학이 개발에 참여중이며 전문가들은 GPS 수신장비와 데이터처리 등 관련 하드웨어·스프트웨어 상용화를 통해 연간 매출 1조엔 규모의 시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은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는 미국에 의존하지 않는 독자적 GPS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위성 하나가 일본 상공에 머무를 수 있는 시간은 하루 8시간 정도이기에 일본 정부는 2012년까지 위성 2기를 더 쏘아올려 24시간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만들려 하고 있다. 하지만 위성 하나를 쏘아올리는데만 350억엔(약4700억원)이라는 막대한 비용이 든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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