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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식탁물가'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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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이상한파에 육류·수산물·채소값 천정부지
설탕·두부값 인상이어 음료·커피·과자까지 들썩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구제역 확산과 이상한파로 농수산물 가격이 무섭게 치솟고 있다.
구제역 확산에 따른 물량 부족으로 쇠고기, 돼지고기 등 육류는 물론 한파와 폭설에 출어조업일수가 줄어 어획량이 급감한 갈치, 고등어 등 수산물 값도 천정부지로 뛰면서 서민 식탁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한파와 폭설 탓으로 수산물과 채소 가격이 치솟고 있다. 생물 고등어(450g내외) 1마리는 산지에서 3333원으로 작년에 비해 214%나 올랐고, 냉동 갈치(330g내외) 1마리는 3500원으로 12.9% 올랐다.

채소 역시 최근 1주일 사이 산지에서 시금치 1단 값은 800원에서 1200원으로 올랐고, 애호박은 20개 기준으로 1만8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33% 뛰었다.
여기에 설 명절을 앞두고 작황 부진과 구제역의 영향으로 사과와 배 등 청과세트와 한우세트의 가격도 지난해보다 20%가량 오를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한편 지난해 말 설탕과 두부 인상으로 촉발된 물가는 올들어 음료와 커피, 스넥류 등으로 확산되는 형국이다.

코카콜라는 지난 1일 13개 품목의 공급가격을 평균 6% 인상했다. 이에 따라 해태음료, 웅진식품 등 타 음료업체들도 가격 인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또 네슬레는 같은 날 자사의 커피제품인 테이터스 초이스 등을 품목에 따라 8~12% 가량 인상했다. 오뚜기는 지난달 23일 당면 가격을 17%나 올렸으며, 내달에는 오리온 등 제과업체들이 초코파이 등 과자류 값을 7~8%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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