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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총장 관용차 비용 아껴 석학교수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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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건국대 1호 총장 석학교수’로 임명된 한동욱(가운데) 박사가 임명장을 받은 후 김경희(왼쪽) 이사장, 김진규 총장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지난 3일 ‘건국대 1호 총장 석학교수’로 임명된 한동욱(가운데) 박사가 임명장을 받은 후 김경희(왼쪽) 이사장, 김진규 총장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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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건국대학교가 김진규 총장의 관용차 구입비를 아껴 ‘총장 석학교수’를 초빙했다.

건국대 총장의 관용차 구입비를 아낀 돈으로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의 한동욱(36) 박사를 석학교수로 3일 초빙한 것이다.
건국대 동물생명공학과 출신인 한 박사는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줄기세포 관련 연구로 석·박사 과정을 마쳤으며, 2008년부터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일해 왔다.

최근에는 ‘줄기세포의 역분화 메커니즘’을 세계 최초로 규명하고 셀(Cell)과 네이처(Nature) 등 세계 최고 권위의 과학 학술지에 논문을 수차례 게재할 정도로 연구성과를 인정받아 왔다고 건국대 측은 밝혔다.

건국대의 한 관계자는 “김 총장이 지난해 9월 취임하면서 대학의 연구역량을 높이기 위해 학교가 제공하는 총장 전용 승용차를 타지 않고 매일 자전거로 출퇴근하면서 차량 구입비 등을 절약해 재원을 만들어 왔다"며 "젊고 유능한 외부 과학자를 채용하는 데 쓰겠다는 약속을 실행에 옮긴 것으로 추가 재원이 확보되면 ‘총장 석학교수’로 젊고 유능한 외부 과학자를 1~2명 가량 더 추가 영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건국대는 총장 석학교수 1호인 한 교수가 당분간 막스플랑크 연구소에서 자신의 연구팀을 이끌며 ‘줄기세포의 직접 역분화’와 관련된 기존 연구를 계속할 수 있도록 파견근무 형태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뿐만 아니라 임용 1년 후에는 건국대에 별도의 연구센터를 만들어 강의 등에 구속받지 않고 후속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도형 기자 kuer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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