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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과 이등병, ‘월급’ 차이는 '23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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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5만4500원 vs 7만8300원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4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국가·지방 공무원보수 및 수당규정 개정안’에 따르면 올해부터 공무원 임금은 평균 5.1% 인상된다. 이는 지난 2008~2009년 2년간 동결된 이후 3년만의 인상으로 대통령을 비롯한 군인, 기능직 공무원, 경찰·소방 공무원 등의 임금도 각각 오르게 된다.

대통령의 경우에는 공무원들에게 지급되는 수당인 직급보조비 월 320만원과 정액급식비 월 13만원을 포함해 총 2억1905만4000원의 연봉을 받는다. 기본급으로는 1억6867만1000원에서 1억7909만4000원으로 1000만원 가량 올랐다.
월급으로 따지면 대통령은 매달 1825만4500원을 받는다. 이번 공무원 보수개정 규정안에 오른 대상자 가운데 가장 많은 월급으로 가장 적게 받는 군인 이등병(7만8300원)과는 무려 233배 차이가 난다.

국무총리의 올해 연봉은 월 172만원의 직급보조비와 월 13만원의 정액급식비를 포함한 1억6104만1000원으로 지난해까지는 1억5296만1000원을 받았다. 기본급은 1억3076만1000원에서 1억3884만1000원으로 800만원 가량 올랐다.

장관(9615만5000원→1억209만7000원)과 차관(9338만2000원→9915만3000원)도 약 600만원씩 더 받게된다.
또한 고정급적 연봉제 대상인 서울특별시장의 연봉은 1억209만7000원, 광역시장·도지사·특별자치도의 교육감의 연봉은 9915만3000원으로 책정됐다.

군인들의 월급도 올랐다. ▲이등병 7만3500원→7만8300원 ▲일병 7만9500원→8만4700원 ▲상병 9만3700원→8만8000원 ▲병장 9만7500원→10만3800원으로 각각 인상됐다.

특히 대장의 경우에는 594만6800원에서 633만2700원으로 40만원 가량 월급이 올랐다.

특1호봉에 해당되는 국립대학 총장의 월급은 594만6800원에서 633만2700원으로 올랐으며 초·중·고등학교 교원의 경우 1호봉은 92만2000원에서 124만3700원으로, 40호봉은 328만6600원에서 408만5600원으로 각각 인상됐다.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보수규정 개정으로 621만9900원의 월급을 받게 되며 국회의원 보좌관(4급21호봉)은 302만300원에서 373만2900원으로, 비서관(5급24호봉)은 281만2000원에서 351만9100원으로 각각 올랐다.

경찰공무원과 소방공무원들의 월급을 살펴보면 가장 낮은 순경·소방사 1호봉은 89만5200원에서 121만400원, 최고위층인 치안정감·소방정감 23호봉은 426만원에서 526만7700원으로 인상됐다.

이밖에 기능직 공무원의 10급1호봉의 월급은 73만5100원에서 101만6500원으로, 특정직 및 별정직 공무원9급·1등급 1호봉은 82만100원에서 111만9400원으로 정해졌다.

한편 일반 군사병을 제외하고 가장 낮은 월급을 받는 공무원은 고용직 공무원으로 이번 인상안을 반영하더라도 1호봉은 75만5100원, 가장 높은 15호봉도 108만9100원을 받는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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