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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이 뜬다...최고의 미래 대체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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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덴마크 삼쇠섬 풍력터빈

덴마크 삼쇠섬 풍력터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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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섬마을 주민 4400명이 전기를 자급자족하며 생활한다. 집에서 전등을 켜고, 전기차를 운전할 때 필요한 전기 모두 섬 안에서 생산해 충당한다. 그래도 생산량이 넘쳐 쓰고 남은 전력은 외부에 판매한다. 덴마크 삼쇠섬의 에너지 자급자족 비결은 '풍력'이다. 삼쇠섬은 해상 풍력발전을 통해 에너지를 생산한다. 1MW 풍력발전기 11기, 2.3MW 풍력발전기 10기, 밀짚·목재 등을 이용한 지역난방용 바이오매스 발전소 4개가 그 역할을 담당한다.

풍력 발전의 벤치마킹 모델로 자리매김한 삼쇠섬처럼 최근 세계 곳곳에서 대체에너지 개발 열풍이 불고 있다. 희소한 자원을 둘러싸고 불꽃 튀는 자원 확보전이 일어나는 가운데 에너지의 안정적 공급을 담보하고 친환경적 특성까지 고루 갖춘 대체에너지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풍력의 경우 ㎿h당 2.79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원자력(2.4개)보다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크고, 단지 조성 기간이 2~5년으로 원자력(12년), 수력(8년)보다 훨씬 짧아 장점이 많다.
지난 2010년 미국과 중국이 풍력과 태양광이 주축인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각각 1500억달러, 7779억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히면서 향후 풍력은 더욱 각광받는 대체에너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에 따라 2011년 풍력에너지 생산 기업도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올해 스페인 풍력발전업체 이베르드롤라(IBERD)의 주당순이익은 0.53유로를 기록해 지난 2010년의 0.52유로보다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매출액도 280억5000만유로를 기록, 2009년의 268억5200만유로를 넘어설 전망이다. 세계 2위의 풍력발전 터빈 생산업체인 스페인의 가메사(Gamesa)도 올해 주당순이익과 매출액이 0.26유로, 28억2000만유로를 기록해 지난 해의 0.21유로, 24억8700만유로보다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도 이에 따라 풍력발전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해왔다. 지난 해 12월 버핏이 회장으로 있는 버크셔해서웨이의 전력분야 자회사 미드아메리칸에너지홀딩스가 미국 아이오와주의 풍력발전사업을 수주한 것도 이와 궤를 같이 한다.

한편 풍력을 포함 대체에너지 개발이 가속화될 경우 향후 관련 시장은 오는 2014년에는 4000억달러, 2020년에는 1조달러로 자동차산업과 맞먹는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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