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은 이날 '밤식빵 자작극에 대한 파리바게뜨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비상식적이고 상도덕에 어긋나는 행위를 경쟁업체 관련자가 했다는 것은 큰 충격이 아닐 수 없다"면서 "이번 사건으로 범인이 문제의 빵을 구매했다는 파리바게뜨 지산2호점 뿐만 아니라, 전국의 모든 파리바게뜨 가맹점이 많은 피해를 입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SPC 측은 "그러나 이런 일을 과연 개인이 혼자서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은 떨쳐버릴 수가 없다"면서 "수사당국에서 한 점의 의혹도 없이 진실규명을 위해 철저히 수사해 주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뚜레쥬르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은 "식품을 다루는 종사자가 고의적으로 혐오 이물을 투입한 뒤 이를 인터넷 등을 통해 유포시켰다는 사실에 당사 역시 매우 충격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당사는 향후 경찰 조사 결과에 따라 필요한 제반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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