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오전]엔화 강세에 日·中 증시 동반 하락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30일 아시아 오전 증시는 중국과 일본 증시가 모두 하락세다. 일본증시는 다시 강세로 돌아선 엔화에 전일 상승분을 반납하고 큰 폭으로 내렸다. 중국 증시는 새해를 앞두고 관망세가 확산되면서 정부 추가 긴축에 대한 우려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128.73(1.24%) 하락한 1만215.81에, 토픽스지수는 9.90(1.09%) 떨어진 898.11에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확대됨에 따라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8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지난 2004년 이후 최장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일 뉴욕외환시장에서 81.62엔을 기록한 달러-엔 환율은 우리 시간으로 오전 11시 도쿄외환시장에서 81.33엔을 기록하고 있다.
엔화 강세로 수출주들이 일제히 부진했다. 해외 매출 비중이 전체의 60% 이상인 반도체장비 제작사 도쿄일렉트론은 1.73% 하락했다. 매출의 75% 이상을 해외에서 얻는 산업용로봇 제조사 화낙은 1.50% 내렸다. 종합컨설팅업체 노무라연구소는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실적 하락을 보도하면서 1.79% 하락했다.
아키노 미쓰시게 이치요시투자운용 펀드매니저는 “엔고에 대한 우려가 다시 증시를 지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증시도 정부 긴축에 대한 우려에 금융과 원자재주 중심으로 하락중이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우리시간으로 11시 10분 현재 전일대비 5.88(0.21%) 내린 2745.64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중국 21세기비즈니스헤럴드지는 장웨이신 주택도시농촌개발부장을 인용해 정부가 내년에도 부동산시장 투기 단속과 주택가격 인상 억제를 유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부동산기업 완커가 1.86% 하락중이고 폴리부동산그룹도 1.86% 내리고 있다. 중국 최대 구리 생산업체 장시동업이 1.33% 내렸고 최대 알루미늄 생산업체 중국알루미늄공사는 0.81% 하락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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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준 중원증권 투자전략가는 “새해를 앞두고 시장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지만 1월이 되면 다시 증시에 유동성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면서 “최근 하락세는 과도한 측면이 있으며 반등 여지는 있으나 그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만증시는 혼하이정밀 등의 선전에 0.22% 상승중이며 홍콩증시도 0.36%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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