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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3위 은행 미즈호, "성장동력은 아시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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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일본 3위 은행인 미즈호파이낸셜이 이머징 아시아 국가 사업을 확대한다. 일본의 경기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아시아 국가에서 성장동력을 찾겠다는 것이다.

츠카모토 타카시 미즈호파이낸셜 CEO <출처:로이터>

츠카모토 타카시 미즈호파이낸셜 CEO <출처: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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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시간) 츠카모토 타카시 미즈호파이낸셜 최고경영자(CEO)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머징 아시아 시장에서 기업들에게 인수합병(M&A) 및 자금조달 등과 관련해 더 많은 자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머징 아시아시장에서의 사업 확대 의지를 밝혔다.
츠카모토 회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와 일본의 장기 경기침체로 위기에 처한 미즈호파이낸셜그룹을 회생시키기 위해 마에다 테루노부의 뒤를 이어 지난해 4월1일 CEO 자리에 올랐다.

미즈호파이낸셜은 일본 도쿄 본사 직원 80여명을 아시아 사업부로 발령했다. 또 내년 3월까지 170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츠카모토 회장은 “아시아는 핵심 사업 영역 가운데 하나”라며 “일본 기업과 해외 기업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다양한 방법을 통해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엔강세와 정체된 경제활동 그리고 인구 감소로 인해 다양한 분야의 일본 기업들이 성장을 꾀하기 위해 일본 외 아시아 지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은행과 컨설팅업체, 로펌 등도 해외에서 고객을 물색하고 있는 추세다.

다른 은행들과 마찬가지로 미즈호파이낸셜도 기업 대출 수요가 줄면서 일본에서의 은행대출이 12개월 연속 감소하는 등 전통적인 사업 분야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

츠카모토 회장은 "높은 성장세에 힘입어 아시아 지역에서의 대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미즈호파이낸셜의 도매금융 부문인 미즈호 코퍼레이션 뱅크의 아시아 지역 대출 규모는 지난 9월30일 기준으로 전년 동기의 260억엔에서 370억엔으로 늘어났다.

그는 현지 금융업체와의 제휴 혹은 투자도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자산운용사업부문 강화를 위해 세계적인 자산운용업체 블랙록의 지분 1.6%를 사들이기도 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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