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기평 노사는 최근 ▲근속연수에 따라 임금이 자연 증가하는 호봉제 폐지▲기본연봉 인상률 성과별 차등 ▲성과평가 결과에 따른 성과연봉 차등지급 등에 합의했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최고성과자와 최저성과자간에 기본급에서 2%, 여타 성과급을 합하면 최대 20% 까지 격차가 난다.
또 상위 직급일수록 임금격차폭을 확대했다. 성과급은 최고성과자와 최저성과자간 차등폭은 2배 이상을 했고 성과연봉 비중은 총 연봉의 20% 이상으로 했다. 교통보조비, 중식보조비, 감사수당, 출납수당을 성과연봉으로 통합했다. 직무 난이도에 따른 직무급을 차등지급하고 기존직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급여가 낮은 신규입사자의 급여는 노사 공동으로 개선책을 마련 후 시행키로 했다.
이준현 원장은 "호봉제에 익숙한 직원들의 정서를 쉽게 바꾸기가 어려웠지만 노사 간에 지속적 의사소통을 통해 대합의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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