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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증권가를 사로잡은 10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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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한국거래소는 출입기자단 및 거래소 임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2010 증권시장 10대 뉴스'를 선정, 26일 발표했다.


1. 코스피 2000 돌파, 시가총액 사상 최대
올해 코스피시장은 유럽지역 재정위기와 중국 긴축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3년 1개월 만에 2000선을 돌파하며 22일 종가 기준으로 연중 최고치(2038.11)를 기록했다. 수출호조와 설비투자 확대, 민간소비 증가가 기업실적의 증가로 이어져 국내 증시의 시가총액도 1133조6191억원(23일 기준)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반면 코스닥은 지난 24일 기준으로 2009년말 513.57보다 13.94포인트 하락한 499.63를 기록하며 약세를 보였다.


2. 외국인 순매수는 올해도 지속
올해 코스피에서는 외국인이 21조2436억원을 순매수하며 역대 두번째 외국인 순매수금액을 기록했다. 지난해 외국인이 순매수금액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이후 2년 연속 순매수 기조 유지하며 외국인 시총비중도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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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연평도 포격사건에 따른 증시불안

올 초부터 이어진 북한의 도발은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으나 대부분 단기 충격에 그쳤다. 특히 11월 발생한 연평도사건은 우리 영토에 대한 직접적인 포격이라는 점에서 국내외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는 단기 조정을 거친 후 재상승하는 추세를 보였다. 거래소는 "한반도 리스크는 주가에 제한적으로 평가되고 있고 이보다는 경제지표나 실적에 따라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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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G20 정상회의 개최

지난달 11월11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열렸던 G20 정상회에서는 환율과 경상수지 불균형 해소, 글로벌 금융안전망 구축, 국제통화기금(IMF) 지배구조 개선, 반부패 등에 관한 합의가 담긴 서울선언문을 발표했다. 신흥국 중 최초로 G20 정상회의를 개최해 외교 역량 강화 및 국격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5. 옵션만기일 쇼크..53.12p↓

옵션만기일인 지난 11월11일에는 장종료 동시호가 시간대에 외국계 증권사를 통한 프로그램매도로 코스피지수가 53.12포인트(2.70%) 급락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로 인해 일부 증권사·자산운용사들은 수백억원대의 손실이 발생했으며 파생상품을 이용한 외국인들의 불공정거래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번 사태로 인해 금융당국은 차익거래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금융투자업계 관리감독 강화, 프로그램매매 신고 규제 강화 및 손해배상공동기금 상향 등의 조치를 시행했다. 더불어 사후증거금 제도, 일중 주문 한도, 임의종료(random end)제도 확대, 포지션 한도 제한 등에 대한 제도 개선을 논의중에 있다.


6. 네오세미테크 퇴출 및 우회상장제도 개선

네오세미테크의 코스닥 퇴출 사건으로 시장 신뢰성 문제 및 우회상장제도개선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됐다. 네오세미테크는 지난 2009년 우회상장으로 코스닥에 상장돼 회계조작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업체다. 이 사건에 대해 거래소와 감독당국은 연구용역, 태스크포스 구성 및 관련 공청회 등을 거쳐 우회상장의 범위 확대 및 질적심사제도 도입을 반영한 개선안을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7. SPAC, 증권시장에 등장

올해부터 기업인수목적주식회사(SPAC)의 상장이 본격화됐다. 지난 3월3일 {대우증권그린코리아기업인수목적회사}가 최초로 증시에 상장된 뒤 지난 24일 기준으로 21종목(시가총액 6292억원)의 SPAC이 상장됐다. 거래소는 "SPAC의 상장으로 자본시장을 통한 우량중소기업의 신속한 상장과 자금조달 및 기업구조조정지원이 가능해질것"이라며 "정부의 합병관련 세제개편 등의 지원으로 앞으로 시장이 더욱 활성화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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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유럽 재정위기 부각

유럽발 재정위기가 또다시 금융시장을 위협했다. 그리스를 시작으로 남유럽지역 국가들의 재정악화가 진행돼 해당국들의 신용등급이 잇따라 하향 조정됐다. 포르투갈, 이탈리아, 그리스, 스페인 등 PIGS의 재정위기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로 상반기 세계증시 조정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지난 5월에는 유럽연합(EU)과 IMF가 대규모 구제금융대책을 발표해 안정을 찾는 듯 했다. 그러나 아일랜드의 구제금융 요청과 스페인 신용등급 하락 우려 등으로 위험성이 다시 부각돼 증시를 위협했다.


9. IPO 규모 사상 최대

올해 기업공개(IPO) 규모는 총 10조908억원으로 2009년 3조3839억원 보다 198% 증가했으며 지난 2002년 이후 최대치 기록 했다. 올해 들어 새롭게 상장된 기업은 96개사(코스피 22, 코스닥 74사)이며 신규상장기업의 시가총액은 SPAC을 포함해 42조776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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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증권시장도 스마트폰 열풍

올해 스마트폰 가입자는 지난해보다 10배 가까이 급증했다. 스마트폰 활성화에 따라 증권업계에서도 모바일 서비스 개발 및 마케팅 경쟁이 진행됐다. 특히 무선단말을 이용한 증권거래 규모도 꾸준히 증가했다. 코스피에서 스마트폰 등 무선단말을 통한거래대금 비중은 지난해 1.38%에서 올해 1.96%로 늘어났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지난해 2.56%를 차지하던 비중이 올해는 3.76%까지 확장된 것으로 집계됐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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