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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 영어 기초체력 다지는 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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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 영어를 잘하는 비법을 알고 싶은가? 영어를 좋아하게 만들고, 좋은 영어문장을 많이 듣고 보는 것만큼 좋은 교육은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튼튼영어 마스터클럽 교육프로그램팀 김형찬 연구원과 진학사 블랙박스 김은영 개발부장의 도움을 받아 겨울방학 동안 영어의 기초체력을 다지는 방법을 들어봤다.

◆초ㆍ중학생 '급한 마음 지우고 영어와 함께하는 시간 늘려라'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영어 학습과 관련해 김형찬 연구원은 자기주도적인 학습 태도 형성과 영어 노출 시간 늘리기를 강조했다.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기까지 2달이 넘는 시간이 있는 만큼 초반에 지칠 정도로 부담스러운 학습계획은 곤란하다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처음부터 끝까지 변함없는 학습 태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매일 2시간 내외의 학습 시간 정도만 학부모가 결정하고 어떤 책으로 공부할지, 어느 시간대에 공부할지, 어떤 장소에서 공부할지 등은 학생 스스로가 선택하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학습 후 평가 역시 학생의 몫이다.
방학은 영어에 접하는 시간을 늘리기에 좋은 기간이란 점도 잘 활용해야 한다. 학생의 부담은 줄이면서 영어 노출량을 늘릴 수 있도록 첫 번째 주는 계획된 학습량의 100% 분량을 7일 동안 읽도록 하고, 두 번째 주는 6일 만에, 그 다음에는 5일 만에 그만큼 읽게 하는 형식으로 노출과 공부량을 조절해 가는 것이 좋다. DVD나 CD 등으로 듣기에 대해서도 노출 시간을 충분히 갖도록 할 필요가 있다.

과거에 공부한 적이 있는 교재나 책을 다시 읽어보는 것도 효율적이다. 바로 어제 공부한 내용 보다는 3~6개월 정도 전에 배웠던 책으로 다시 학습하면 잊어버린 내용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기회가 된다. 한편,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생은 방학기간을 활용해 문법을 집중적으로 공부할 필요가 있다. 문법 학습은 2~3개월 정도의 단기간 집중학습이 효과적이라는 것이 김 연구원의 조언이다.

한편, 영어 일기가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은 매일 영어 일기를 쓰기 보다는 1주일에 2~3회 정도 아이 수준에 맞는 분량으로 일기를 쓰도록 하는 것이 좋다. 김 연구원은 영어 일기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영어의 생활화라는 점을 잊지 말고 즐기면서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설명했다.

◆고등학생 '수능에 초점 두고 지문 통해 종합적으로 학습'
고등학생의 경우 수능 시험을 염두에 두고 지문을 통해 종합적으로 공부할 필요가 있다. 김은영 진학사 블랙박스 개발부장은 "예비 고2 정도를 기준으로 했을 때, 독해 지문을 통해서 어휘와 문법 등을 한 번에 공부한다고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중학교 과정과 고등학교 1학년에서 기본기를 갖추었다면 단어장과 문법책으로 따로 공부하기보다는 지문에서 제시된 어휘와 문법을 그 때 그 때 함께 공부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김 부장은 단어장으로 따로 외운 단어는 실제로 문장에서 마주했을 때 오히려 생소할 수 있고 문법책 한 권을 새롭게 보는 것은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환경, 산업, IT 등 분야별로 지문이 제시되면 각 분야별로 자주 나오는 어휘 등을 묶어서 정리하는 방법 등을 활용할 수도 있다.

한편, 수능에서 열일곱 문제나 출제되는 듣기의 경우 이번 방학을 활용해 매일 20~30분씩 공부하며 감각을 유지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다. 예비 고 3이라면 3~5년 정도의 수능 기출 문제를 풀면서 문제 유형과 흐름을 파악해야 한다.

최근 수능 외국어 영역이 지속적으로 어려워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프리미엄 독해(블랙박스), 특작(신사고), 고급 영문독해(능률출판사) 같은 고난도 교재를 통해 빈칸추론 등 어려운 문제에 강해지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진학사 블랙박스 김은영 개발부장(좌) 튼튼영어 마스터클럽 교육프로그램팀 김형찬 연구원(우)






김도형 기자 kuer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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