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올해 처음 도입된 기능인재 추천 채용제도의 최종 합격자 30명을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학교별로 최대 3명을 추천받아 국어와 한국사 등 필기시험과 직무수행 능력 및 적격성 등 면접 과정을 거쳐 50% 이상을 고교출신으로 선발한다.
실제 이번에 최종 선발된 30명 가운데 16명은 전문계고 출신으로 서울 3명을 제외한 27명은 지방 소재 학교 출신이다. 경기 7명, 경남 4명, 부산·대구·전북 각 3명 등으로 함양제일고등학교와 원광보건대학에서 각각 2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서필언 행정안전부 인사실장은 “올해 처음 시행한 기능인재 추천채용제도는 학교교육과 연계한 기능인재의 공직 유치를 통해 공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된 지방 소재 전문계 학교 출신들이 공직에 진출할 수 있는 새로운 통로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합격자 30명은 오는 1월 행정안전부에 등록해 내년 3월까지 부처에 배치된다. 각 전공분야에서 6개월간의 견습근무를 통해 근무성적이 우수한 경우 기능직 10급 공무원으로 임용될 예정이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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