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 라쿠텐 입단 테스트 한 번 더 받는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김병현의 일본프로야구 진출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22일 “김병현이 오는 2월 오키나와 쿠메지마 캠프서 다시 한 번 입단 테스트를 갖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달 16일부터 이틀간 K스타 미야기구장에서 라쿠텐 입단 테스트를 받은 바 있다. 당시 김병현은 구속이 130km대에 머무는 등 이전 모습을 보이지 못하며 입단에 실패했다.
다시 기회가 주어진 건 라쿠텐 호시노 센이치 신임 감독 때문이다. 그는 “실전을 치르지 않은 상태서 이틀간의 테스트로는 판단이 어렵다”며 “본인이 원한다면 캠프로 와도 좋다”고 말했다.
두 번의 입단 테스트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스포츠 닛폰’은 “라쿠텐은 메이저리그 통산 54승 86세이브를 거둔 실적을 고려, 파격적인 제안을 건넸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병현은 이를 위해 현재 미국서 개인훈련에 몰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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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쿠텐 입단 시 그는 마무리를 맡을 가능성이 높다. 호시노 감독은 “새 마무리 투수를 서둘러 구할 필요는 없다. 5월을 넘겨도 괜찮다”며 “김병현의 부활 여부가 가장 큰 관건”이라고 밝혔다.
야인 생활 청산을 노리는 김병현이 일본무대를 재기의 발판으로 마련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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