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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속옷 상습적으로 훔친 20대 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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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욕구 풀기위해 최근 1년간 건조대 널어놓은 팬티 등 15차례 54만원어치 ‘슬쩍’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빨래 건조대에 널린 여성속옷을 상습적으로 훔쳐온 20대 남성이 경찰에 잡혔다.

청주 상당경찰서는 이웃집 담장을 넘어 들어가 건조대에 널어놓은 여성속옷을 수시로 도둑질한 P모(21)씨를 붙잡았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청주에 사는 박씨는 이웃에 사는 여성 L씨(25)의 속옷을 성적 욕구를 풀기 위해 습관적으로 훔쳐왔다.

박씨는 지난해 12월말 오후 9시께 L씨 집 담을 넘어 들어가 마당 건조대에 널린 팬티 3점(시가 3만6000원 상당)을 훔치는 등 최근까지 1년간 이런 수법으로 15차례(약 54만원어치)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오후 2시10분께 자신의 집에서 붙잡힌 박씨는 불구속입건 돼 조사받고 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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