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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TV 출시 10개월만에 가격 '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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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삼성, 소니 등 전자제품 업체들이 야심차게 내놓은 3D TV가 출시 1년도 채 되지 않아 '프리미엄'을 잃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리서치전문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3D 모델 가격은 지난 3월 처음 출시된 이후 평균 40~50% 하락했다.
3D TV 수요가 기대만큼 높지 않았기 때문이다. 연말 쇼핑시즌이 맞물리며 대형 유통점에서 가격할인에 나선데다 업체들이 내년 신모델 출시를 앞두고 재고를 정리하려 하고 있어 가격 하락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올 봄 출시가 시작됐을 때만 해도 3D TV 가격은 일반TV보다 수백달러 비쌌다. 하지만 업체들이 가격을 큰 폭으로 낮추면서 다른 상품과의 격차가 크게 줄었다.

3D TV 뿐 아니라 3D TV 전용 안경 가격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올 초 약 100달러에 판매되던 것이 최근 최저 15달러에 팔리고 있다.
요시오카 히로시 소니 소비자상품 부문 대표는 "제조업체들이 TV에 3D 기능을 추가하는 비용이 줄고 있다"며 "기술적인 면에서 3D를 적용하는 비용은 그리 비싸지 않았으며 재료 비용도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결국 3D 기술이 TV의 일반적인 특징 가운데 하나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우리는 3D 모델에 다른 모델보다 큰 할인폭을 제공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3D TV 판매가 저조한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사람들은 3D TV가 너무 비싸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전용 안경을 착용하는 것을 불편하게 느낀다. 또 3D 컨텐츠가 충분히 제공되지 않아 소비자들의 3D TV 구입을 망설이게 하고 있다. 월트디즈니의 ESPN이 3D 채널을 제공하고 있지만 다른 업체들은 아직 이러한 계획이 없는 상황이다.

한편 지난 10월 디스플레이서치는 올해 3D 전환 가능한 패널TV 선적량이 전체의 2%에 불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7월 전망치 5%보다 하향 조정한 것이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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