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연 애널리스트는 "현대그린푸드가 LED 조명 생산업체 반디라이트의 지분을 인수해 LED 사업에 진출하겠다고 밝힌 이후 주가가 부진하다"며 "종합식품 유통회사로서 기조에 변화가 있는 지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작용하고 있는 듯하다"고 진단했다.
신영증권은 이번 투자결정은 장기 성장기조의 변화라기보다는 오히려 이를 공고화하는 작업이라고 평가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먼저 현대그린푸드의 기존 MRO사업(소모성자재 구매 아웃소싱)과의 관련성이 높다"며 "현대그린푸드는 범현대 계열사를 대상으로 MRO사업을 벌이고 있는데 이번 투자로 현대백화점 및 계열사의 조명 교체 업무를 맡게 됨으로써 추가 수익원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관련성 외에도 현대그린푸드가 최소한의 자본을 투자해 관련 사업을 공고히 할 수 있는 크고 작은 M&A건을 시장에 적극 알릴 것임을 기대해 볼 수 있다"며 "그동안 높은 자산가치 대비 낮은 영업가치가 현대그린푸드의 약점였음을 감안할 때 관련 사업으로의 외형성장을 위한 적극적 움직임은 이 회사의 투자매력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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