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연 애널리스트는 "현대그린푸드가 LED 조명 생산업체 반디라이트의 지분을 인수해 LED 사업에 진출하겠다고 밝힌 이후 주가가 부진하다"며 "종합식품 유통회사로서 기조에 변화가 있는 지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작용하고 있는 듯하다"고 진단했다.반디라이트는 올해 약 100억원의 매출을 냈다. 현대그린푸드는 반디라이트 지분 51%를 61억원에 인수하고 서울반도체는 10% 지분을 인수해 자회사 현대LED를 설립한다.
신영증권은 이번 투자결정은 장기 성장기조의 변화라기보다는 오히려 이를 공고화하는 작업이라고 평가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먼저 현대그린푸드의 기존 MRO사업(소모성자재 구매 아웃소싱)과의 관련성이 높다"며 "현대그린푸드는 범현대 계열사를 대상으로 MRO사업을 벌이고 있는데 이번 투자로 현대백화점 및 계열사의 조명 교체 업무를 맡게 됨으로써 추가 수익원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식품개발사업과도 관련이 있다. 현대그린푸드는 유기농 식품 개발을 준비하고 있는데 여기에 필요한 게 조명기술이며 LED사업체를 계열사로 두고 노하우를 쌓는 작업이 필요했다는 것.
그는 "이런 관련성 외에도 현대그린푸드가 최소한의 자본을 투자해 관련 사업을 공고히 할 수 있는 크고 작은 M&A건을 시장에 적극 알릴 것임을 기대해 볼 수 있다"며 "그동안 높은 자산가치 대비 낮은 영업가치가 현대그린푸드의 약점였음을 감안할 때 관련 사업으로의 외형성장을 위한 적극적 움직임은 이 회사의 투자매력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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