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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萬想]추위에 울고 웃는 '담배와 면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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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요즘처럼 맹추위가 기승을 부리면 담배 판매는 크게 줄고, 면세점 매출은 늘어난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또 홈쇼핑이나 인터넷쇼핑, 백화점 매출도 크게 증가한다고 합니다.

담배의 경우 애연가들이 추운 날씨 때문에 사무실이나 집에서 밖으로 나오지 않다 보니, 아무래도 흡연횟수가 줄고 이것이 담배 판매 감소로 이어진다고 합니다. 실제로 담배 회사들은 비가 많은 여름철과 추운 날씨가 계속되는 겨울철 담배 판매가 봄, 가을철보다 5~10% 적다고 합니다. 특히 겨울철이 여름철보다 더 매출 감소가 크다고 하네요.
이에 반해 면세점은 날씨가 추워지면 장사가 더 잘 된다고 합니다. 중국, 일본 등 해외관광객들이 눈이나 추운 날씨때문에 여행을 취소하고 쇼핑으로 방향을 선회하기 때문이죠. 면세점은 그래서 담배와 달리 비가 많은 여름이나 눈이 내리고 강추위가 계속되는 겨울철이 성수기라고 합니다. 25년만에 12월 들어 가장 추웠다는 지난주의 경우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은 매출이 10~25% 껑충 뛰었다고 합니다.

GS샵, CJ오쇼핑, 롯데홈쇼핑 등 홈쇼핑 업체들 또한 요즘처럼 날씨가 추운 계절이 아무래도 TV 시청이 늘면서 실적이 올라간다고 하네요. 인터넷 쇼핑몰 등 실내에서 접근이 가능한 다양한 상품판매 채널들도 추운 겨울이 대목이라고 합니다.

롯데, 현대, 신세계, 갤러리아 등 백화점 역시 겨울철 매출이 가장 많다보니 마케팅도 4분기(10~12월)에 집중된다고 합니다. 이는 겨울철 옷이 가장 비싼데다, 추위와 관련된 제품들이 다른 계절 상품에 비해 훨씬 많기 때문이지요. 분기별 백화점 매출을 보면, 통상 1분기 26~27%, 2~3분기 23~24%, 4분기 30% 정도로 4분기가 가장 많습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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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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