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업무보고에서 "최상의 안보는 단합된 국민의 힘"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행정안전부 내년 업무보고를 받고 "튼튼한 안보라는 것은 튼튼한 국방력에만 있는 게 아니고 최상의 안보는 단합된 국민의 힘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우리가 국방력이 아무리 강하고 우월해도 국론이 분열되면 상대는 그걸 활용하려 할 것"이라면서 "가장 강한 안보, 최선의 안보는 단합된 국민의 힘이다. 국민이 하나 될 때 가장 튼튼한 안보라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행안부 역할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국정 목표는 어느 것보다도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우선"이라면서 "국민의 행복권을 확보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그런 점은 북한 주민에도 요구하고 있지만 국민 삶의 질을 높이는 게 우리 국정의 큰 목표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국내에 여러 재난이 발생했다. 구제역도 최근에 생기고, 연평도 포격 사건 등 여러 가지 생겼다"면서 "행안부와 소속된 경찰이나 소방방재청 할 것 없이 모두가 적극 대응을 잘했다 생각한다. 이런 것들로 국민들이 많은 신뢰가 쌓아졌다고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공직자들의 기강 문제와 관련해 "경제위기를 맞아 어려울 때 공직자들이 2년간에 걸쳐 임금이 동결되는 일을 감수했다. 앞장서서 우리 공직자들이 모범을 보였다"면서 "경제를 OECD 국가 중 가장 먼저 회복하는 결과에 대해서도 공직자들의 역할도 매우 컸다고 생각하고, 공직자들에게 연말 보내면서 아주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는 무엇보다도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내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어려운 사람일수록 안정된 직장을 갖고 일을 해야 한다"며 "임시 공공근로로는 그 사람들을 빈곤에서 탈출시킬 수 없다. 그 책임이 정부에 있기에 여러분들이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지자체도 예산 60% 상반기 집행하려면 행안부가 매우 효과적으로 집행해야 한다"면서 "아무리 급해도 효과적이고 아주 낭비 없애고 예산 잘 집행할 수 있게 행안부가 연내 준비 마무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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