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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3호터널 '32년만에' 전면 보수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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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 서울 남산3호터널이 32년만에 대대적인 내부 보수공사에 들어간다. 작업은 자정무렵 4~6시간동안 한쪽 방향을 통제하며 실시, 교통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2011년부터 120억원을 들여 2년간 남산3호터널의 내부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보수공사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1978년 준공된 남산3호터널의 내부 전체를 보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내년 상행선, 2012년에는 하행선에서 공사를 할 예정이다.

이번 공사로 상·하행선 타일을 모두 교체하고 천장 마감 작업을 새로 하게 된다.

교체될 타일은 기존 10×20㎝ 크기에서 20×20㎝로 크기가 커지고 색깔도 황색 계열에서 흰색으로 바뀐다. 천장은 물을 고압으로 분사해 깨끗하게 닦아낸 후 먼지나 오염물질이 달라붙지 않도록 표면 처리한다.
또 1291개의 터널 내부 조명등은 오렌지색에서 흰색으로, 소화전함 48개는 새 제품으로 모두 교체한다. 5㎞가 넘는 전기·배관 설비도 전면 정비하며 최근 안전진단에서 문제가 됐던 균열 부위와 물이 새는 곳에 대한 보수도 할 계획이다.

보수공사는 시민들의 통행에 최소한의 영향을 주기 위해 자정무렵 4~6시간동안 교통을 통제해 작업할 예정이다. 작업 시에는 반대방향 터널을 양방향으로 나눠 차량을 통행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조만간 교통처리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작업 시간대, 교통 통제 부분 등 자세한 작업 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라며 "공사하는 동안 시민들이 불편하지 않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남산3호터널은 서울시 터널 중 시설이 가장 노후화된 곳 중 하나로 내부가 어둡고 청결하지 못하다는 민원이 많았다"며 "이번 보수공사로 인해 더욱 안전한 교통 환경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문소정 기자 moon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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