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총재 "글로벌 금융규제 영향 올 것"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글로벌 금융규제의 영향이 계속적으로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김 총재의 발언은 지난 16일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가 새 금융규제 기준인 '바젤Ⅲ' 규정을 발표한 직후 나온 것으로, 국내 은행들에 유동성 기준 충족 등 새로운 과제를 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총재는 17일 소공동 한은 본관에서 금융협의회를 열고 은행장들을 만나 "글로벌 금융규제가 (국내 은행에)크게 영향받지 않을 것이라고는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향이 계속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한은은 BCBS의 바젤Ⅲ 규정 내용을 밝히며 이에 따른 국내은행 영향도 함께 제시했다. 국내은행들은 자본 및 레버리지비율 면에서는 규제수준을 상회했으나, 유동성 비율은 기준을 하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이에 대해 자본·레버리지비율의 경우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고, 유동성 기준에 대해서도 "의무비율을 충족시키는 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김 총재의 발언은 새 금융규제로 인해 국내 은행들이 큰 어려움을 겪지는 않겠지만, 규제 도입으로 인한 환경 변화는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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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는 내년 경제전망과 관련, "내년 수출과 내수가 동반 성장하겠지만 내수가 성장에 더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금융협의회에는 국민, 우리, 하나, 기업, SC제일, 한국씨티, 산업, 수출입, 농협, 수협 등 10개 은행장이 참석했다. 래리 클레인 외환은행장은 건강사정을 이유로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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