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발표가 기약없이 연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LPGA투어는 시즌 최종전 LPGA투어챔피언십이 끝나는 지난 6일 내년 투어스케줄을 발표하기로 했지만 스폰서를 못 구한 대회가 많은 데다 일정조율 때문에 내년 1월로 발표를 미뤘다. 24개의 정규대회를 치른 올 시즌과 대회 수는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2008년 34개 대회를 치르던 것에 비하면 해를 거듭할수록 내리막길을 걷는 셈이다.
그나마 개최를 결정한 스폰서들은 일정을 두고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10월에는 말레이시아와 한국, 일본에서 LPGA투어가 열리는데 대만에서 새로운 대회를 준비하고 있고 한국에서 열리는 LPGA하나은행챔피언십은 10월 마지막주에 개최되던 것을 둘째주로 옮기려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와 일정이 겹쳐 갈등을 빚고 있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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