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SK에너지 관계자는 내년 1월1일자로 분사하는 SK에너지의 석유부문 자회사가 'SK에너지' 사명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화학부문 자회사의 이름은 SK종합화학(SK Global Chemical)으로 결정했다.
그간 분할되는 SK에너지의 석유부문 자회사의 사명으로 ▲SK R&M ▲SK석유 ▲SK페트로컴퍼니 등이 검토돼 왔다. 그러나 'SK에너지'라는 브랜드가 국내·외에 갖고 있는 가치가 적지 않기 때문에 사명을 유지하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전국 4561개(9월 기준)에 이르는 주유소의 간판 교체 등의 현실적인 문제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금의 SK에너지는 내년 1월1일부로 SK이노베이션으로 사명을 바꾸고, 사업지주회사로써 역할의 변화를 갖게 된다. 또 지난해 분사한 SK루브리컨츠와 1월1일 분사하는 SK에너지(석유부문 자회사)와 SK종합화학 등 3개의 자회사를 두게 된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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