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스마트폰 대중화에 힘입어 이용자 800만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SNS 시대를 맞아 댓글수가 유독 많은 인기인으로 거듭나기 위한 비결은 뭘까?
NHN 미투데이팀은 16일 2010년 한 해 동안 이용자의 포스팅과 SNS 이용 행태를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SNS에서 인기인이 되기 위한 십계명을 발표했다.
우선 밋밋하게 텍스트로만 이뤄진 포스팅보다는 재미있거나 혹은 난감한 이유를 설명해줄 수 있는 사진을 같이 올리면 친구들의 댓글을 이끌어낼 수 있다.
친구 24만 명을 돌파한 가수 '산다라박'은 대기실 모습이나 멤버들 사진, 생일 선물 사진 등 매번 '인증샷'이라고 불리는 사진을 함께 올려 팬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긴 내용도 한번에 링크를 거는 것이 좋다. 글자수는 미투데이와 트위터 각각 150자, 140자로 제한돼 있지만 '링크' 기능을 이용해 뉴스나 최신 소식을 친구들에게 알릴 수 있다.
다음으로 포스팅 내용에 반전을 주거나 보충할 수 있는 내용을 태그에 담아보자.
포스팅보다 태그가 중심이 된 글을 쓰는 이용자들도 많다. 미투데이 '네이버뉴스'는 딱딱할 수 있는 뉴스를 센스 있는 태그를 통해 재미와 소식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인기 미친(미투데이 친구)으로 등극했다.
내 SNS만의 법칙을 만드는 것도 필수. 하루에 한 개씩 점심으로 먹은 음식이나 공유하고 싶은 책 한 구절을 하루에 한번 꼭 올리는 등 나만의 SNS 이용 법칙을 만든다면 인기를 얻을 수 있다.
아울러 제약된 글자수를 최대한 활용한 촌철살인 메시지를 올리거나, 독특한 화법을 구사하는 것도 인기인이 되는 비결이다.
직접 친구를 '초청'하거나 '소환'해 친구를 늘리고, 지인들의 글에 댓글을 많이 달아주는 노력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기본에 충실하자. 진정성을 담아 꾸준히 포스팅한다면 신뢰성 있는 온라인 인맥을 구축하고 미친들에게 정말로 만나보고 싶은 의미 있는 친구가 될 수 있다.
김상헌 NHN 대표는 "자연인으로서 감성을 드러내며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SNS"라며 SNS를 통한 소통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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