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원 의결 거쳐 최종 입법화..민주당 하원의원 이견 조율이 관건
16일(한국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상원은 8580억달러에 달하는 감세 법안을 통과시켰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 지도부가 공을 들여 마련한 것으로 미국 상원 의원 중 찬성 81, 반대 19으로 통과된 해당 법안은 하원으로 전달, 최종 입법화 절차를 밟게 된다.
다만 민주당 지도부는 하원의 이견을 인정하면서도 이 법안이 올해 내 처리되지 않을 경우 경기회복 속도 둔화로 이어질 수 있는 점을 고려 법안 통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내년부터 도래할 세금인상이 경기회복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수 있기 때문이다.
해리 레이드 상원 다수당 대표는 "이번 법안의 모든 부분에 대한 동의 여부를 떠나 미국 국민들을 위해 양 정당이 주요한 이슈에 대해 동의했다는 점은 두 정당이 이념적으로 나뉘어있는 현 구조에서 가장 중요한 성과임을 이해해야 한다"고 밝혔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