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삼성중공업 이 5억5000만달러 규모의 드릴십 1척을 수주했다.
거제조선소에서 건조돼 오는 2013년 중반에 인도될 예정인 드릴십은 길이 228m, 폭 42m, 배수량 9만6000t으로, 해수면으로부터 12km까지 시추가 가능하다.
프라이드는 드릴십을 인도 받는데로 심해 유전개발 부문에 투입할 예정이다.
또한 2000년대 들어 발주된 53척의 드릴십 중 32척을 수주해 60%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국제유가가 90달러 선까지 상승한 데 이어 드릴십 등 시추선 발주가 재개됨에 따라 업계 전문가들은 한국 조선업계가 장점을 갖고 있는 해양 에너지 개발 시장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수주를 포함해 올해 75척, 96억5천만 달러를 수주했으며, 31개월치 조업 물량에 해당하는 393억 달러의 수주잔량을 확보하게 됐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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