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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강동·과천 재건축 '훈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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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값 한 달째 상승 지속..개발호재, 사업추진 기대감 등 영향

송파·강동·과천 재건축 '훈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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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수도권 아파트값이 한 달간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주는 서울(0.04%) 및 신도시(0.01%)가 상승흐름을 이어갔고 경기(0.00%)는 보합을 기록했다.
특히 송파구(0.68%), 강동구(0.36%), 과천시(0.17%)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세가 가파르다. 개발호재, 사업추진 기대감 등으로 매수세가 유입되자 매도호가도 빠르게 오르는 모습이다.

반면 인천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간혹 급매물이 거래되고 있으나 남아있는 저가매물이 많다보니 상승세로 돌아서기에는 역부족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12월3일부터 12월9일까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변동률은 0.02%를 기록했다.
서울 매매가변동률은 0.04%로, 5주째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역별로는 재건축 상승 영향을 받은 송파구(0.22%), 강동구(0.14%)를 비롯해 양천구(0.10%), 노원구(0.03%), 성북구(0.02%), 금천구(0.02%) 등이 올랐다. 반면 구로구(-0.07%), 동대문구(-0.04%), 강북구(-0.02%) 등은 하락했다.

송파구는 신천동 일대 재건축단지가 상승을 이끌었다. 제2롯데월드 및 잠실유도정비구역 개발안 발표 기대감과 잠실 주공5단지 등의 재건축 훈풍이 신천동 재건축단지로도 퍼지는 모습이다. 신천동 진주 155㎡가 5000만원 상승한 11억5000만~12억원, 가락동 가락시영2차 33㎡가 2750만원 상승한 4억5500만~4억6500만원이다.

강동구는 고덕동 일대 재건축단지가 올랐다. 고덕주공2단지와 3단지가 건축심의를 통과하는 등 사업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되자 매도자들이 매물을 회수하거나 호가를 올리고 있다. 고덕동 고덕시영 56㎡가 1500만원 상승한 5억1000만~5억4000만원, 고덕주공2단지 42㎡가 1000만원 상승한 5억1000만~5억3000만원이다.

반면 구로구는 약세를 보였다. 매수세가 살아나지 못해 거래가 어렵다보니 일부 매도자들이 저가매물을 내놓아 시세가 하락한 탓이다. 구로동 현대상선 102㎡가 2000만원 하락한 3억~3억3000만원, 개봉동 두산 82㎡가 1000만원 하락한 2억2000만~2억4000만원이다.

신도시는 0.01%로 소폭 상승을 이어갔고 경기는 보합(0.00%)을 기록했다. 인천은 -0.02%로 약세가 지속됐다.

지역별로는 과천시(0.11%)가 가장 큰 폭 올랐고 이어 평촌신도시(0.03%), 산본신도시(0.03%), 중동신도시(0.02%), 광명시(0.02%) 등이 올랐다. 반면 인천 계양구(-0.07%), 인천 남동구(-0.04%), 시흥시(-0.04%)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과천시는 재건축단지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강남 재건축 훈풍과 과천 재건축 사업추진 기대감이 맞물려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원문동 주공2단지 59㎡가 1500만원 오른 7억4000만~8억2000만원, 별양동 주공6단지 52㎡가 500만원 오른 5억8500만~6억1500만원이다.

평촌신도시는 관양동 일대가 올랐다. 전세물건이 귀해지고 상승세도 가파르자 초소형 아파트 매매로 선회하는 수요가 늘어난 탓이다. 관양동 공작성일 56㎡가 250만원 상승한 1억4000만~1억5000만원, 한가람세경 62㎡가 250만원 상승한 2억500만~2억1000만원이다.

반면 인천은 계양구 효성동 일대가 하락했다. 간간히 급매물이 소진되고 있으나 여전히 저가매물이 남아있어 시세를 끌어올리기에는 역부족이다. 효성동 뉴서울5차 79㎡가 1000만원 하락한 1억6500만~1억7000만원, 유승2차 85㎡가 1000만원 하락한 1억6000만~1억7500만원이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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