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현장에서 협력사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어야 합니다."


이철우 롯데백화점 대표가 기회있을 때마다 임직원들에게 강조하는 말이다. 이 대표는 항상 현장경영, 소통경영을 강조한다. 지난 7일 경기도 광주 '소다' 본사 방문도 같은 맥락이다. 지난달 23일과 26일 50여개 협력사 대표를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한지 불과 보름여만의 현장투어다.

이 대표는 현장에서 반병오 소다 부회장에게 납품과정에서 애로점은 없는지, 백화점 직원들은 친절한지 등을 물어보는 등 현장소통 경영을 펼쳤다.


이에 반 부회장은 "내년 봄 일본의 컴포트 슈즈인 네오리즘을 국내에 들여오는데 롯데백화점 CMD(선임 상품기획자)들의 조언이 컸다"며 "앞으로도 롯데백화점이 현장경영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협력사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현장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협력회사 대표이사 간담회'를 반기별로 개최하고 있다.


지난달 열린 간담회에서 이 대표는 새로 조성한 4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 특별펀드'를 소개하고, 지난해부터 운영 중인 150억원 규모의 '협력회사 상생기금'도 내년에는 600억 원으로 4배가량 확대했다.


이 대표는 또 지난 2007년부터 매년 '협력사 초청 롯데백화점 컨벤션'을 진행해 협력회사와 상생의 관계를 다져오고 있다. 특히 올해 3월 진행된 컨벤션에서는 백화점 업계 최초로 입점된 브랜드의 마진 동결을 발표하는 등 협력회사의 비용분담을 대폭 줄여나가겠다고 밝혀 업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그는 또 2008년부터 점포를 직접 방문해 동료사원과 간담회를 가지는 'CEO와의 대화'를 통해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고충이나 불만에도 귀를 기울이고 있다. 또 올해 11월부터는 롯데백화점 마케팅팀이 협력사에 마케팅 관련 아이디어 제공 및 컨설팅 지원에 나서 윈윈(win-win)할 수 있는 마케팅 모델도 만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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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올 한해 백화점 업계가 좋은 실적을 낼 수 있었던 것은 협력회사 덕분"이라며 "협력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상생 방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 위해 기회 있을 때마다 현장을 더 찾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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