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만져볼까? 태워볼까? 아님 녹여볼까?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물에 잘 젖으면 천연섬유...섬유소재에 따라 보관방법도 다르게 해야

[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면서 철 지난 여름·가을 옷을 보관하고 두툼한 겨울옷을 꺼내는 시기가 다가왔다. 이 때 섬유 소재를 파악해 보관방법을 달리하면 옷을 장기간 보관하면서 손상은 줄일 수 있다.

효성 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섬유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코너를 운영 중이다. 여기에 촉감·연소·용해 등으로 섬유소재 구분하는 방법이 공개돼 있다.
자료: 효성 홈페이지

자료: 효성 홈페이지

AD
원본보기 아이콘

◆촉감·관찰법
가정에서 가장 간단히 섬유소재를 구분하는 방법은 직접 만져보는 것이다. 물에 적신 섬유를 만져 보면 더 확실히 알 수 있다. 일반적으로 천연섬유는 물에 젖으면 뻣뻣해지거나 촉감의 변화가 크다. 반면 합성섬유는 젖은 후에도 촉감의 변화가 크지 않다.
◆연소법
섬유의 종류를 더 세분화 해 알아보려면 섬유 조각을 태워서 타는 속도와 냄새, 재의 형태를 관찰한다. 면이나 마, 레이온은 종이 태우는 냄새가 나고 타고 나는 재는 희고 부드럽다. 나일론은 독성이 강한 냄새가 나면서 하얗고 투명한 단단한 재가 남는다.

또 아세테이트는 식초 타는 냄새가 나고 불규칙한 모양의 검은 재가 남는다. 달콤한 냄새가 난다면 폴리에스테르다. 이 외에 아크릴은 오그라들면서 녹는 듯 타들어간다.

◆용해법
만져보거나 태우는 것 외에 더 전문적인 감별법도 있다. 특정 용액에 녹이는 방법인데 아세테이트는 아세톤에 녹는다. 또 양모나 견섬유는 수산화나트륨 용액에 넣고 가열하면 용해된다. 나일론의 경우 20%의 염산용액이나 개미산에 쉽게 녹는다.
섬유 관련 전문가는 “섬유의 종류에 따른 옷 보관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손쉬운 방법은 천연섬유와 합성섬유를 구분하는 일"이라며 "천연섬유의 경우 습기에 약하기 때문에 옷장 상단에 보관하고 비교적 습기에 강한 합성섬유는 옷장 안쪽에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