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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K5 앞세워 中 가동률 100% 도전

최종수정 2010.12.03 10:53 기사입력 2010.12.0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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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투입 신차효과 톡톡.. 내년 판매대수 43만대 목표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기아자동차가 K5를 앞세워 내년 중국 공장 가동률을 100%로 끌어올린다. 현대자동차가 최근 중국 3공장 착공으로 연간 100만대 생산 시동을 걸었다면 기아차는 일단 가동률을 높이는 전략으로 내년 목표를 달성한다는 방침인데, K5가 그 핵심이 될 전망이다.

기아차 고위 관계자는 "내년 초부터 중국 옌청공장을 100% 가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옌청에 합작법인인 둥펑위에다기아를 통해 연산 15만대 규모의 1공장과 30만대 규모의 2공장 등 총 43만대 생산이 가능한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올해 생산대수는 약 33만대 정도다.
기아차는 현재 생산되고 있는 쏘울과 쏘렌토, 보레고(국내명 모하비) 등의 생산규모를 확대하는 것과 동시에 K5, 프라이드 등 신차를 생산에 투입해 내년 초부터 중국 공장 가동률을 100%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특히 K5의 경우 내년 1월부터 생산에 돌입하는데 내년에만 5만대 정도가 생산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부품 현지 조달 및 CKD 등의 방법으로 생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CKD의 비율이 어느 정도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 관계자는 "내년 3분기께 중국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지만 2분기로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기아차는 K5가 올해 국내 시장에서 엄청난 돌풍을 몰고 온 데다 노조의 반발도 적어 중국 생산이 무난할 것으로 내다봤다. 노조는 효자 품목인 K5의 미국 생산에 대해서는 강경한 입장인 반면 중국 생산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중국 생산의 경우 국내서 부품을 공급하는 만큼 미국 현지 생산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그동안 증설과 신규 공장 설립을 놓고 상당히 고민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판매대수가 올 들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기존 설비로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아차가 중국 3공장 건설을 고민했는데, 우선 생산규모 만큼 대수를 맞추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 같다"면서 "하지만 현 추세대로라면 공장 건설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올해 판매 추이를 분석하고 내년 판매대수를 43만대로 정했다. 올 들어 10월까지 26만7038대를 판매해 목표치인 연간 33만대 판매 달성이 무난한데다 하반기 투입된 신차 역시 잘 팔리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형 포르테가 매달 7000대 안팎의 판매를 보이고 있고 지난 10월 출시된 스포티지R은 나온 지 한 달 만에 2877대가 팔렸다. 특히 스포티지R은 출고 대기물량만 1만대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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