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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지표 호전·유럽 불안 진정..다우 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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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10월 미결주택판매가 예상 밖으로 급증한데다 유럽중앙은행(ECB)이 긴급 대출프로그램을 연장키로 했다는 소식이 유럽에 대한 시장 불안감을 잠재우며 호재로 작용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6.63포인트(0.95%) 상승한 1만1362.41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장 대비 15.46포인트(1.28%) 오른 1221.53에, 나스닥지수는 29.92포인트(1.17%) 뛴 2579.35에 장을 마감했다.

하버포드 트러스트의 행크 스미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시장이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개선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경제가 개선되는 상황에서 금융주를 매수하는 것은 하나의 투자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결주택판매 예상 밖 급증= 10월 미결주택 매매가 예상을 뒤엎고 큰 폭으로 증가하며 호재로 작용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10월 미결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10.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NAR이 집계를 시작한 2001년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앞서 전문가들은 미국 정부의 주택시장 지원이 종료되면서 미결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1%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결주택판매가 예상을 뒤엎고 증가한 것은 낮은 모기지 금리와 주택가격 하락세가 일부 구매자들을 끌어들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IHS글로벌인사이트의 패트릭 뉴포트 이코노미스트는 "수요가 더디게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내년에는 주택판매가 개선될 것"이라며 "고용시장도 개선되겠지만 시간이 꽤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미국의 2대 주택 건축업체인 풀테그룹과 DR 호튼은 각각 3%, 3.6% 상승했다.

◆ECB, 긴급 유동성 조치 연장= ECB의 긴급 대출프로그램 연장이 유럽에 대한 불안감을 잠재우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장-클로드 트리셰 ECB 총재는 통화정책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ECB는 유로존 재정적자 위기로 인한 시장 긴장감을 완화하기 위해 긴급 대출프로그램 철회를 늦출 것"이라며 "1주일 및 1개월, 3개월 기한의 대출프로그램을 내년 1분기까지 연장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ECB는 통화정책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현 1%로 동결했다.

◆골드만 매수 추천에 금융주 강세= 미국 대형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금융주 매입을 추천하면서 금융주도 상승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3.3%, JP모건 체이스는 3% 올랐다.

골드만삭스는 금융주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 2008년 이후 처음으로 긍정적인 투자의견을 내놓은 것이다. 골드만삭스는 "경제가 회복되면서 금융권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데이비드 고스틴 골드만삭스 투자전략가는 "경기회복세가 속도를 내면서 내년 S&P500지수가 20% 가량 오른 1450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매업체 매출 '기대 이상' 소매주↑= 지난달 미국 소매업체들의 매출이 기대 이상으로 늘어나면서 소매주도 강세를 보였다.

미국 의류업체 아베크롬비앤피치는 지난달 동일점포 매출이 22%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는 6.4% 증가할 것으로 본 전문가들의 예상을 훌쩍 뛰어넘은 결과다.

미국 3위 백화점 체인 JC페니는 11월 매출이 9.2% 늘어나 전망치 3.3%를 웃돌았다. 의류 전문업체 갭도 매출이 5%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에 아베크롬비앤피치는 11% 폭등했고 JC페니는 2.2% 올랐다.

로치데일투자운용의 데이비드 아벨라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소매업체 매출이 상당히 좋으며 이는 주식시장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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