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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 5위 "출발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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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김경태(24)가 '일본 상금왕'을 향해 막판 총력전을 시작했다.

김경태는 2일 일본 도쿄의 요미우리골프장(파70ㆍ7016야드)에서 개막한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올 시즌 최종전 JT컵(총상금 1억3000만엔) 첫날 4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7언더파를 몰아쳐 선두에 나선 이케다 유타(일본ㆍ1억4500만엔)와는 3타 차, 우승 경쟁이 충분한 자리다.

김경태는 이글 1개에 버디 2개를 더하는 깔끔한 경기를 선보였다. 6번홀(파5)에서 이글을 낚아 순식간에 2타를 줄인 뒤 막판 16번홀(파4)과 17번홀(파5)에서 연속버디를 솎아내며 선두권으로 치솟았다. 상금랭킹 1위(1억7612만엔)를 달리고 있는 김경태로서는 무엇보다 추격자들을 제압하는 게 급선무다.

2위 이시카와 료(일본ㆍ1억4700만엔)가 6오버파의 난조로 최하위권인 28위로 주저앉았지만 3위 이케다의 선두 도약 때문에 마음을 놓을 수는 없는 상황이다. 이케다가 우승상금 4000만엔을 보태고 김경태가 5위 밖으로 밀려나면 역전도 가능하다. 김도훈(21ㆍ넥슨)이 공동 5위에서 우승경쟁에 가세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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