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9시50분 우리금융은 전거래일 보다 2.44% 빠진 1만4050원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우리금융 지분 인수를 위해 LOI를 제출한 곳은 많지만 이 중 상당수가 전략적 혹은 재무적 투자자로 일부 지분만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황석규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우리금융 민영화의 흥행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예비입찰과 최종입찰대상자로 누가 선정되느냐에 달렸다"며 "따라서 예비입찰이 예정된 12월20일, 최종입찰대상자가 선정될 12월말 이전까진 주가가 민영화 이슈로 크게 움직일 가능성은 약해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투자증권은 올해 제조업 비중 높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비중이 낮은 은행이 유리하다며 톱픽으로 KB금융 및 우리금융을 꼽았다.
최진석 애널리스트는 "부동산 등 내수경기의 완만한 회복이 진행될 경우 최대 수혜주는 KB금융과 우리금융"이라며 "부동산PF에 대한 익스포저가 크고 가계대출 등 내수업종 비중이 크며 총여신 대비 대손비용이 아직 높은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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