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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골프의 중심이 "유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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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GA투어 2011년 일정 29개 도시서 50개 대회 개최 '양적, 질적 팽창'

지구촌 골프의 중심이 "유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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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지구촌 골프의 중심이 유럽으로 이동하는 분위기다.

EPGA투어 사무국은 29일(한국시간) 2011년 시즌 일정을 일찌감치 발표했다. 무려 50개가 넘는 초대형 규모다. 새로 창설된 대회도 3개나 있다. 볼보골프챔피언십이 1월28일 바레인 로얄골프장에서, 시칠리안오픈이 3월18일 이탈리아 시칠리아 도나푸가타리조트에서, 이스칸다르조호르오픈이 11월17일 말레이시아에서 각각 열린다.
EPGA투어는 특히 유럽과 함께 아시아와 아프리카 등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 29개 도시에서 개최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우즈라는 '흥행카드'를 앞세워 미국내에서만 안주하는 동안 명실상부한 세계골프투어로 약진을 거듭하고 있는 셈이다. 물론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와 4대 메이저가 포함돼 빅 매치도 즐비하다.

EPGA투어의 성장은 선수들의 기량 면에서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는 타이거 우즈(미국)가 '섹스스캔들'에 시달리며 내리막길을 걷는 동안 당당하게 '세계랭킹 1위'에 등극했다. 29일 현재 세계랭킹 '톱 10' 가운데 미국 선수는 우즈와 필 미켈슨, 스티브 스트리커, 짐 퓨릭 등 4명에 불과하다.

유럽의 강세는 미국과의 대륙간 골프대항전인 라이더컵에서의 승리로도 입증됐다. 그래엄 맥도웰(북아일랜드ㆍUS오픈)과 루이 오스타우젠(남아공ㆍ브리티시오픈), 마틴 카이머(독일ㆍPGA챔피언십)는 4대 메이저 가운데 3개를 제패했다. 카이머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 '차세대 주자' 역시 유럽 쪽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
상황이 이쯤되자 카이머와 매킬로이 등은 아예 내년에도 "유럽 무대에 집중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올해 PGA투어 우승으로 풀시드를 확보했지만 PGA투어에 주력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어쩌면 EPGA투어가 PGA투어 보다 우위에 설수도 있는 시점이다.

케이스 워터스 EPGA투어 국제정책 디렉터는 "EPGA투어는 지리적으로도, 문화적으로도 다양하다"면서 "내년에는 투어의 성장과 함께 시즌 최종전인 두바이월드챔피언십을 12월로 옮겨 1월에 시작하고, 12월에 마무리하는 보다 합리적인 투어를 만들겠다"고 자신감까지 곁들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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