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기 애널리스트는 "브랜드파워와 연구개발능력, 마케팅력 등을 감안하면 새로운 영업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는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며 "또 내년 영업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SK증권은 리베이트 영업이 억제되면서 제약유통이 한층 투명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경우에는 오리지널의약품을 많이 가진 대형제약사가 유리해질 수밖에 없는데 동아제약은 스티렌, 자이데나 등 자사개발 거대제품을 바탕으로 투명해진 제약유통환경하에서 유리한 입지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여기에다 업계 1위의 마케팅력과 브랜드파워가 뒷받침해 주고 있다고 전제했다.
또한 내년 1분기부터는 GSK와 전략적 제휴사업이 로컬영업중심으로 활기를 띨 것으로 관측했다.
한편 내년 업계 최초로 매출액이 1조원에 근접할 것으로 추정했다. 제약사 매출 1조원은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는 해석이다.
연구개발과 해외진출 등은 기업의 전략과도 관계가 있지만 외형에서 창출되는 자금력을 무시할 수 없다는 것.
이에 따라 향후 이익과 현금흐름이 안정적으로 창출되며 새로운 시대를 열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 애널리스트는 "향후 한층 투명해진 제약유통환경에서 영업실적이 개선된다면 주가가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는 시대로 전환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