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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터 "32억원 잭팟이 눈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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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월드챔피언십 셋째날 3언더파, 2타 차 선두 질주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이안 폴터(잉글랜드ㆍ사진)의 상승세가 무섭다.

폴터는 27일 밤(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주메이라골프장(파72ㆍ7675야드)에서 끝난 '별들의 전쟁' 두바이월드챔피언십(총상금 7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3타를 더 줄여 단독선두(12언더파 204타)로 올라섰다. 로스 피셔(잉글랜드) 등 공동 2위 그룹(10언더파 206타)이 2타 차로 추격하고 있다.
지난주 홍콩오픈에서 우승한 폴터로서는 2주연속우승이 기대되는 순간이다. 이번 대회는 더욱이 유러피언(EPGA)투어의 '플레이오프' 격으로 총상금이 750만 달러에 달하는 빅매치다.

우승상금 125만 달러에 150만 달러의 '레이스 투 두바이' 보너스까지, 275만 달러(한화 약 32억원)의 '잭팟'이 눈앞에 아른거리고 있다.

물론 아직은 마음을 놓을 수는 없는 상황이다. '세계랭킹 1위'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가 공동 5위(9언더파 207타)로 건재하고, '차세대 골프황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브리티시오픈 챔프' 루이 오스타우젠(남아공)도 공동 9위(7언더파 209타)로 아직은 '우승사정권'이다.
'한국군단'은 양용은(38)이 공동 13위(5언더파 211타)다. 우승까지는 쉽지 않지만 최종일 선전 여부에 따라 '톱 10'은 가능한 자리다. 기대를 모았던 '아이돌스타' 노승열(19ㆍ타이틀리스트)은 그러나 전날 1오버파에 이어 이날도 2오버파를 치며 공동 26위(3언더파 213타)로 추락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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