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원내대표는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대통령은 연평도 등 서해 5도의 국방을 강화하고 복구를 서두르라고 하는데 예산은 어디에서 나오는가"라고 반문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혼선을 일으킨 청와대 비서실을 문책하고 국방 관계자들을 엄중히 처벌해서 군기를 확립하고 무너진 안보를 살려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한나라당 의원이 연평도에 떨어진 북한의 포탄을 가져온 것과 관련, "우리 군은 뭔가. 이렇게 중요한 증거물인 북한의 포탄을 한나라당에 내줬다"면서 "이렇게 썩어빠졌기 때문에 군을 개혁하지 않으면 또 다른 참사가 온다"고 질타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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