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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포격으로 정부 행사 줄줄이 연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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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정부가 북한의 서해 연평도 포격으로 사병 2명이 전사하자 국민 정서를 고려해 행사를 연기하거나 축소하고 있다.

행전안전부는 25일과 26일 경북 경주에서 열릴 예정이던 중앙 행정기관 및 지자체 인사과장 회의를 연기했다. 매년 열리는 행사로 그 해의 인사정책 개선방안과 다음해 인사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행안부측은 행사 연기 이유에 대해서 당일치기 행사면 몰라도 연평도 사태가 발생했는데 100여명의 공무원들을 1박 2일 동안 한 자리에 모으는 것은 부담스럽지 않겠냐고 설명했다.

여성가족부는 25일 열기로 했던 아동 여성 폭력 추방 캠페인을 무기한 연기했다.

고용노동부는 당초 25일 고려대 안암캠퍼스에서 청년구직자들과 박재완 장관이 일자리에 대해 함께 고민해보는 토크 콘서트인 ‘청년 내일 콘서트’를 개최하기로 했지만 24일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개그맨 이수근을 게스트로 초청하기로 했지만 연평도 포격으로 사병 2명과 민간인 2명 사망하고 주민들의 피해가 상당한 마당에 축제 성격의 콘서트 개최가 국민 정서에서 반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같은 날 환경부는 현재 진행 중인 행사명에 ‘축제’라는 단어를 아예 삭제했다. 환경부는 이날 범국민 온실가스 줄이기 ‘그린스타트’ 운동 출범 2주년을 맞아 지난 23일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제3회 그린스타트 전국대회 Me First 녹색생활 대축제’를 진행 중이었다.

환경부는 이 행사의 명칭에서 '대축제'를 빼고 ‘Me First 녹색생활 실천 다짐대회’로 명칭을 변경했다. 행사에서 진행되는 이벤트 프로그램인 ‘Green 송’ 배우기 등을 취소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북한의 연평도 도발로 발령된 비상사태로 행사를 차분하게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각 부처는 비상대기 차원에서 공무원과 공기업 임원들에게 음주·가무를 자제하라는 방침을 내렸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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