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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양 회장 "국내 스테인리스 산업 발전에 힘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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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부산해운대 포스코NST 본사에서 출범식 개최

[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포스코NST 출범을 통해 국내 스테인리스 산업 발전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하겠습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24일 포스코가 지분 전량을 보유하고 있는 포스코NST 출범식에 참석해 이와 같은 포부를 밝혔다.

이날 부산해운대 본사에서 열린 창립식에서 정 회장은 "오늘 포스코 NST의 힘찬 도약과 밝은 미래를 기대한다"면서 "포스코NST는 지난해 7월 출범한 포스코AST에 이어 포스코의 두번째 직영 스테인리스 코일센터"라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는 정 회장과 허남식 부산시장 등 임직원 등 내외빈 190여명이 참석해 포스코NST의 출범을 축하했다.

포스코NST는 부산, 경남지역 스테인리스 제품의 제조와 유통을 담당하는 NK스틸을 모태로 출범했다.
정 회장은 "최근 국내 스테인리스 시장은 시황 변동폭이 심해져 회사 간 가격경쟁이 심화되고 수익성이 하락하는 등의 어려운 문제에 직면해 있다"며 이러한 시기에 출범한느 포스코NST는 스테인리스 단순 유통가공에 머무르지 않고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와 신수요 개발 등 국내 스테인리스 산업 발전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포스코NST는 철강가공 제품의 유통과 영업망을 확대하기 위해 설립된 회사로 후판 및 이형재 판매 등 상품의 다양화를 통해 성장을 이뤄낼 계획이다. 또한 부산 경남권, 호남권 등 성장성과 전략적 가치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2012년까지 매출액 3000억원을 목표로 영업망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정 회장은 "포스코는 현재 새롭게 선포한 비전2020을 한 단계 더 높은 도약을 위해 패밀리사를 포함한 전 임직원이 함께 노력하고 있다"며 "Trust(신뢰)·Together(동반)·Tomorrow(미래), 3T를 모토로 해 고객 및 협력사들과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기업생태계 전체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동반성장의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포스코의 궁극적인 비전은 단순히 매출이나 이익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 고객과 소통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해 지속가능한 사회적 기업으로 거듭나는 것이라며 포스코NST가 영남지역 스테인리스 유통의 큰 축이 돼 항상 시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고객에게서 신뢰받을 수 있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영식 포스코NST 초대 사장은 "현지 법인의 본격적인 영업을 바탕으로 앞으로 고객의 현지화, 서비스의 개발, 영업망 확대를 통해 국내 리딩 회사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NST는 포스코와 협력해 사업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중공업, 조선, 화학 산업 등으로 사업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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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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