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태블릿PC 등 신종 모바일 기기가 나와도 키보드나 마우스의 매출은 앞으로 꾸준히 증가할 겁니다."
박재천 로지텍코리아 지사장은 24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크링에서 열린 '무선 솔라 키보드 K750'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또 이전에는 기능 중심의 IT기기들이 주목을 받았다면 최근 들어 개성을 입힌 독특한 디자인의 IT기기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PC 주변기기 업체들은 호황을 누리고 있다.
로지텍코리아 역시 올해 두자리 수의 매출 성장율을 기록했다. 특히 고성능을 앞세운 마우스가 매출 신장에 일등공신 역할을 하고 있다.
키보드가 없는 태블릿PC는 업무용PC와는 별도로 '세컨드 PC'로 자리잡을 것이며, 업무용 PC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게 박 지사장의 의견이다.
그는 "최근 IT기기를 고를 때 이용자들은 기존 틀에 박힌 디자인이 아닌 사람이 편리하고 아름답게 쓸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디자인을 선호한다"며 "기능과 디자인을 겸비한 로지텍 제품에 대한 브랜드 가치도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멀티미디어를 통해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즐기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로지텍은 웹캠, 게임용 주변기기, 휴대용 멀티플레이어, 홈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등 PC외 개인용 주변기기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로지텍코리아는 배터리나 선 없이 태양광과 실내 조명만으로 자체 충전하는 무선 키보드 'K750'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배터리를 충전해야만 하는 기존 무선 키보드의 단점을 보완했으며, 두께도 7.5㎜로 얇다.
박 지사장은 "로지텍은 매년 전체 매출액의 약 5%를 연구개발(R&D) 부분에 재투자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하반기 국내에서도 PC 주변기기 라인업을 더욱 강화해 대표 PC주변기기 업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로지텍코리아는 스위스에 본사를 둔 PC주변기기 업체다. 로지텍은 로지텍코리아를 비롯해 전세계 30여개 국가에 해외지사를 설립했으며, 키보드, 마우스, 스피커, 웹캠 등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박재천 지사장은 지난 7월 대표로 부임했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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