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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 수입차 10대 중 1대는 '해치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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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성 중시 20·30대 수입차 고객증가 '해치백' 수요 급증

20~30대 실용적인 수입차 소비자들이 늘면서 해치백 모델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사진은 해치백 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골프 TDI.

20~30대 실용적인 수입차 소비자들이 늘면서 해치백 모델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사진은 해치백 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골프 T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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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국내 수입차 시장에 해치백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고급 세단 중심으로 성숙해온 수입차 시장이 젊은 소비자들의 가세로 실용성에 무게가 쏠리면서 해치백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것이다.

24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10월까지 해치백 차량은 전체 판매량의 10.4%(전체 판매량 7만3957대)를 기록, 처음으로 두자릿수를 달성했다. 수입차 10대 중 1대가 해치백이라는 얘기다. 이는 2008년 7.18%, 2009년 7.92%와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성장세다.
브랜드별로는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폭스바겐 골프가 단연 선두를 내달렸다. 골프 TDI의 경우 올 1~10월까지 총 2602대가 판매되면서 1위(점유율 33.9%)를 차지했다. 뒤이어 미니 쿠퍼가 2위(865대), 도요타 프리우스가 3위(864대), 골프 TDI의 고성능 디젤모델인 골프 GTD가 4위(743대)를 기록했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수입차는 비싸고 커야 한다는 인식에서 벗어나 점차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실용성을 중시하는 20~30대 수입차 고객들이 크게 증가한 것 역시 해치백이 인기를 얻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올해 탄력을 받기 시작한 해치백 시장은 내년엔 더욱 빠른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는 소형차 시장 공략을 위해 최근 선보인 신형 엑센트의 해치백 모델을 내년 상반기에 출시키로 했다. 기존에 국산 해치백의 대표주자로 활약해온 i30와 함께 해치백 돌풍을 주도하겠다는 계산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해치백에 주력하는 이유에 대해 "소형차 시장에서 해치백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아 도 준중형 포르테 해치백으로 경쟁에 가세했고, 렉서스도 내년 2월 5도어 하이브리드 전용 해치백 모델인 'CT 200h'를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해치백 1위 업체인 폭스바겐은 내년 신차 계획은 없지만 선두 질주를 자신하고 있다. 폭스바겐 관계자는 "해치백 모델이 늘어나는 것은 해치백 시장 확대에 도움이 된다"면서 "골프가 해치백의 교과서로 통하는 만큼 내년 시장에서도 좋은 성적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일 기자 ja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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