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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발, 세 가지 시나리오<삼성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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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삼성증권은 24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과 관련한 세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하며 사태 전개방향에 따라 주가에 미치는 충격은 상이하겠지만 군사 대치라는 최악의 상황을 배제할 경우 시장은 초기 충격 후 안정을 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현석, 홍지영 애널리스트는 "북한의 의도가 무엇이든지 간에 지정학적 리스크는 크게 고조될 것"이라며 "단기 충격은 불가피한 상황으로 향후 남북의 대응전략에 따라 이번 사태가 금융시장에 미치는 전반적 충격이 그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북한의 군사적 위협과 도발이 주기적으로 나오고 우리 정부가 맞불 작전으로 대응하는 경우다. 한반도에 군사적 마찰국면이 지속되는 상황이기에 금융시장은 트리플 약세국면(주가하락·금리상승·원화약세)에 들어서며 충격도 장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진단이다.

중립적 시나리오는 군사적 도발과 마찰은 피할 수 있지만 남북 대치국면이 지속되는 상황이다. 대화 자체가 무산된 가운데 팽팽한 긴장관계가 연장되는 경우 금융시장은 단기 충격을 거친 후 횡보국면이 지속될 것이라는 평가다.

최선의 시나리오는 이번 사태가 일회성 이벤트 리스크에 그치는 경우다. 북한의 군사적 도발이 이번 한 번에 국한되고 미국·중국·한국 3국간 공조를 통해 정치·외교적으로 사태가 풀리는 시나리오다. 단기 충격을 동반할 수 있지만 남북 대치사태가 조기에 마무리된다는 기대에 근거해서 시장은 급속히 안정을 찾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오 애널리스트는 "최악의 상황을 피해간다는 전제하에 공격적인 비중축소는 득보다 실이 크다"며 "1차 지지선은 직전 저점이 위치한 1870선 전후가 될 것이며 중국 긴축 리스크와 아일랜드 위기 증폭 등 일련의 대외 불확실성과 맞물릴 경우에는 최대 5%의 가격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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