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쌍용자동차 인수ㆍ합병(M&A)을 위한 본 계약 체결에 앞서 23일 10시 쌍용차 노동조합, 마힌드라&마힌드라(이하 마힌드라), 쌍용차는 고용 보장 및 장기적 투자 등을 주된 내용으로 한 3자 특별협약서를 체결했다.


이번 특별단체협약서는 정밀실사를 마치고 본 교섭 기간 중인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KG모빌리티 KG모빌리티 close 증권정보 003620 KOSPI 현재가 3,610 전일대비 120 등락률 -3.22% 거래량 1,541,176 전일가 3,730 2026.05.19 15:30 기준 관련기사 '3년 연속 흑자' KGM, 황기영 대표 '동탑산업훈장' 도요타, 인도 공장 3곳 신설 추진…생산 3배로 늘린다 '픽업 튜닝의 모든 것' KGM 튜닝 페스티벌 개최 평택공장에서 열린 협상 과정을 통해 3자가 최종 합의한 내용으로 상호 간의 신뢰와 진정성을 담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M&A 과정에서 노동조합 요구안을 중심으로 3자간 사전 합의 방식으로 체결한 이번 특별협약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번 특별단체협약서에는 ▲고용 및 노동조건 부문 ▲장기적 투자 및 판매 방안 부문 ▲지역사회 경제 발전 부문 ▲독립경영 및 자주 브랜드 부문 ▲합의사항 이행 부문 등 쌍용차의 정상화를 위해 당사자들이 노력해 나가야 할 내용을 담고 있다.


구체적으로 고용 안정과 관련해서는 ▲재직 중인 전 직원의 고용 보장 ▲복리후생제도 환원(회생절차 종료 시점) ▲정상화 시 이익분배제도 도입 등에 합의했다. 투자 관련해서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투자 최우선 원칙 ▲기술연구소 및 디자인 센터 국내 유지 약속 등에 합의함으로써 M&A에 따른 직원 및 국민들의 우려와 오해 소지를 미연에 방지했다.

또한 ▲인도에서 시행하고 있는 세후 이익 1%를 사회적 책임활동에 따라 기부하는 정책을 이사회 승인 아래 시행 ▲노사민정(勞使民政) 선언서를 채택하기로 합의하는 등 지역사회 경제 발전 역할에도 중점을 뒀다. 아울러 독립법인 인정 및 한국인으로 구성된 경영진 하에서 투명하고 독자적인 경영 실시, 쌍용 브랜드를 회사명에 유지하기로 해 독립경영에 대한 보장을 강화했다.


쌍용차 노동조합은 합의 사항이 이행될 경우 회사 정상화를 위해 매출 성장, 시장점유율 향상 등 중장기 프로그램에 적극 협력하고, 무쟁의 선언을 통한 상생의 노사문화 협력을 통해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혁신하는데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


특히 이번 합의사항 이행을 목적으로 노사경영발전위원회에서 이를 정기적으로 점검해 나갈 계획이며 특별협약서를 대한민국 내 공증을 통해 법적 구속력을 부여함으로써 약속 이행에 대한 진정성을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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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노동조합 김규한 위원장은 "이번 특별단체협약서는 양국의 문화적 차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과 오해의 소지를 사전에 차단해 고용안정을 비롯해 미래 동반성장을 위한 공동의 이익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큰 틀을 마련하게 됐다"며 협상 과정에서 보여준 마힌드라의 성실한 교섭 의지를 높게 평가했다.


쌍용차 사측 대표는 "쌍용차 경영 정상화에 대한 양사 간의 의지를 3자 합의서로 담아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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