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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왈가왈부] 심상찮은 외인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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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외국인이 현선물시장에서 매도에 나서고 있다. 전일 최대 관심사가 외국인 매도였던 가운데 금일도 이같은 매도행진이 이어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지난밤 미국채금리가 아일랜드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에 따라 하락했다. 이에 따라 국내시장도 강세출발 가능성이 크지만, 외인 매도가 깊어질 경우 강세폭을 상당부문 줄일 가능성이 높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북클로징이 시작된데다, 특히 지준일을 앞둔 선네고장이다. 최근 선네고장에서도 거래가 폭증한 사례가 많지만 금일도 그럴지는 다소 의문이다.

외인은 선물시장에서 4거래일연속 매도세를 이어갔고, 장외채권시장에서도 보름여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선물시장에서 전일 기록한 1만1035계약 순매도물량은 지난달 15일 1만1569계약 순매도이후 40여일만에 최대치다. 금융투자협회 자료에 따르면 장외채권시장에서도 전일 350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는 지난 5일 969억원 순매도이후 첫 매도세다.
이번 외인 매도는 근월물 선물만기가 다음달로 다가온 가운데 차기월물로의 롤오버가 쉽지 않다는 점과 연말요인이 겹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우선 롤오버가 쉽지 않은 것은 정부의 장기채 활성화 정책에 따라 차기 월물 표면금리가 기존 8%에서 5%로 줄기 때문이다.

지난주 18일 한 외국계은행 채권스왑딜러는 “외국인이 차익실현과 함께 본드스왑 언와인딩 수요가 맞물릴 경우 5만계약정도 외인 매도사 추가로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전한바 있다. 전일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도 “만기전에 롱포지션을 매도로 꺾거나 만기정산받고 포지션청산을 하는 방법이 있지만 전자쪽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한바 있다.

원·달러환율에 대한 눈치보기도 이어질듯 싶다. 지난밤 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이 1132.00/1133.00원에 최종호가됐다. 이는 최근 1개월물 스왑포인트 2.10원을 감안할 경우 전일 현물환종가 1125.70원 보다 4.70원이 오른셈이다. 원·달러환율은 사흘연속 하락하면서 20원 가까이 떨어진바 있다.
금융위원회가 오후 2시 금융정책 릴레이 토론회를 개최한다. 한국은행이 9월말 국제투자대조표를 내놓는다. 미국에서는 3분기 GDP와 10월 기존주택판매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지난 3일 FOMC회의 의사록이 공개된다. 350억달러규모의 5년물입찰도 진행될 계획이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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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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